토론토, 살기좋은 도시 ‘세계4위’ PWC 컨설팅사

토론토시가 균형잡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세계 최상위권 도시로 선정됐다. PWC 컨설팅사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시는 전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교통문제를 제외한 전반적인 삶의 질을 평가하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위권에 올랐다. ‘기회의 도시’라고 명명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시는 정치적환경, 직장생활, 교육, 기술, 자연환경, 삶의 질 등 제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조사대상 30위권 중 4위에 집계됐다. 라지 코달리PWC 광역토론토시(GTA) 담당상무는 이번 결과와 관련, “토론토시의 친기업정책과 안정된 정치상황, 전반적으로 우수한 보건서비스, 문화와 자연환경, 교육과 기간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일상생활을 영유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통체증은 향후 토론토시가 여전히 개선노력을 기울여야 할 분야로 조사됐다. 실제로 2012년 조사에서 3위로 집계됐던 토론토시는 교통적체문제로 인해 4위로 한 단계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달리 상무는 “토론토시는 공공교통부문의 안전성과 신뢰도에서는 우수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통근자들의 불편함을 포함, 연간60억불로 추정되는 교통체증비용을 해소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특히 토론토다운타운과 피어슨국제공항과의 직통교통편이 부재한 점도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수위는 런던시가 차지했으며, 이어 뉴욕시가 2위, 그리고 싱가폴시가 3위에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