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어떻게 되나? 교육·실습 거쳐 등록시험 통과해야

현 CRNE 시험은 내년부터 NCLEX로 과학에 자신 있고 아픈 자를 돕고자하는 사명감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의료계 진출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렵다고 소문난 의대 준비에 앞서지만 의료계로 향하는 길이 의사가 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타리오한인간호학생협회 임원, 간호프로그램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온주간호학과에 대해 알아본다. 현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실습과정과 조언, 온주 내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캐나다에서 간호사는 여성뿐이 아닌 남성들도 관심을 가지는 전문직으로 급여도 비교적 높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간호사는 환자의 회복과정에 의사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그만큼 간호사가 되는 과정도 까다롭다. 캐나다에서 간호사가 되려면 대학간호교육(baccalaureate degree)과 실습을 거치고 간호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간호사는 기본적으로 RPN(Registered Practical Nurse)과 RN(Registered Nurse)로 나뉘는데 대상으로 하는 환자, 현장에서 결정을 내리거나 개입할 수 있는 정도 등이 다르다. RPN은 칼리지에서 2년을 공부한 간호사, RN은 대학이나 칼리지에서 4년 과정으로 공부한 간호사로 교육과정을 마치면 각각의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학생이 졸업에 가까워지면 교육기관이 시험을 주관하는 온주간호사협회(College of Nurses Of Ontario)에 졸업예정자가 있음을 통보한다. 학생은 협회가 전달한 지원패키지를 작성한 뒤 마감일에 맞춰 지원비용과 함께 전달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경험을 쌓은 뒤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갈 수도 있다. 최근 험버 칼리지 간호학과 속성과정으로 졸업한 온주한인간호학생협회 김세희 회장에 의하면 “간호사 과정을 마치고 실무 경력을 어느 정도 쌓은 후에는 대학원 과정인 임상 간호사(Nurse Practitioner)나 석사과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면 증명서류와 IELTS 점수,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제출한 후 시험을 통해 캐나다 간호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등록 및 법규관련 시험 현재 사용되는 CRNE 시험은 오는 6월, 10월을 마지막으로 2015년부터 NCLEX-RN 시험으로 교체된다. 한인간호학생협회 시니어 교육디렉터 조단비양은 “2015년 6월에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새로운 시험인 NCLEX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다. 아직 캐나다에서 치른 사람이 없어서 어려운 정도나 시험대비 등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는 것”이 많은 학생들의 걱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맥매스터대 속성과정을 밟고 있는 단비양은 내년 새로운 시험으로 수료할 수험생들 중 하나다. 현재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NCLEX-RN 시험은 급성·중환자, 재활훈련, 홈 케어, 장기간병 등 신입 간호사들이 주로 필요한 의료상식 위주로 구성됐다. 2015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두 국가의 시험은 내용상은 같으나 철자나 용어 등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은은 검토를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김세희 회장은 “CRNE 준비 자료는 전용 문제집도 다양하고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는 과목, 스터디 그룹 등으로 공부 하는 학생들도 많다. 대부분의 문제들이 시나리오를 적용한 응용문제들이기 때문에 실습 시간에 배운 새로운 것들을 틈틈이 메모 해두는 것도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직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NCLEX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준비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등록 조건 중 하나인 의료 법규관련 시험(Jurisprudence Exam)은 150~175개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되어있으며 3시간14~45분 안에 치르게 된다. ‘오픈북’ 형식으로 시험 도중 책이나 문서, 인터넷 등의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법규관련 시험은 응시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응시비용은 40달러다. NCLEX 시험 관련 정보: www.cno.org/become-a-nurse/about-registration/entry-to-practice-examinations/2015-nclex-exam/ 한인간호학생협회 www.facebook.com/knsa.ontario 간호학과 내의 학업 정보를 공유, 한인학생들과 현직 간호사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험에 대한 집중스터디모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학생단체다. 졸업을 앞둔 한인 간호학생들을 위한 이력서 요약과 인터뷰 준비, 매년 9월 초에 열리는 신입생과 선배간의 네트워킹, 각종 분야의 간호사 초청강연, 과학기술협회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수여식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