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취득 한인 늘어났다 지난해 3,165명·전년대비 3%↑

지난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소폭 늘었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전년보다 약 3% 증가한 3,165명이다.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2007년 5,861명, 2008년 5,251명 등 5천 명 선을 유지하다가 2009년3,838명, 2010년 3,159명으로 대폭 떨어졌다. 2011년엔 4,093명으로 다시 늘어났지만 2012년 다시 3천 명 선으로 내려갔다. 2013년 신규시민권자들의 국가별 순위는 인도(1만5,422명), 필리핀(1만4,823명), 중국(1만94명)순이었다. 한국은 9위. 이 중 필리핀은 전년도 대비 무려 40%나 증가했다. 콜롬비아(3,371명, 7위)도 33% 증가했다. 작년에 시민권을 취득한 영주권자는 전체적으로도 증가했다. 2012년 신규 시민권자는 11만3,148명이었지만 작년엔 12만8,996명으로 전년보다 14% 올랐다. 신규 시민권자가 증가한 것은 새로 강화된 시민권법 시행 전에 시민권을 신청한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