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멜버른 1위·밴쿠버 3위·토론토 4위

영국 이코노미스트 선정 세계에서 생활환경이 가장 좋은(most livable) 도시는?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등 캐나다 3개 도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3, 4, 5위에 자리매김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9일 공개한 ‘2014년 세계 도시 생활여건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개 도시 랭킹은 지난해와 바뀌지 않았다. 호주의 멜버른이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보고서는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전, 보건, 문화·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 5개 지표를 분석해 생활여건 총점(100점 만점)을 매겼다. 생활여건이 가장 나쁜 도시는 아직도 내전이 한창인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악에 머물렀다. 다카(방글라데시),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 라고스(나이지리아), 카라치(파키스탄) 등도 최하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