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취득 한인증가 올 상반기 전년비 89%↑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영주권자의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연방이민부가 최근 공개한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3,050명으로 전년 동기(1,612명) 대비 무려 89%나 증가했다. 2013년 시민권을 딴 한인의 수는 3,166명이었다. 1위는 필리핀이 차지했다. 필리핀은 상반기에만 무려 1만4,719명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6,557명) 대비 124%나 상승한 것이다. 이어 인도(1만3,237명), 중국(1만822명) 순이었다. 한국은 8위.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이란계의 성장이다. 이란은 올 상반기에 4,463명이 시민권을 따 전년도(1,610명) 대비 1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종을 불문하고 올 상반기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영주권자는 총 12만6,033명으로 전년 5만9,755명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