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생활비 절약 요령 없으면 짠돌이가 되라

각종 할인 최대한 활용 많은 전문가들은 ‘은퇴 전’ 소득의 최소 50~70%가 있어야 은퇴 후에도 적절한 생활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주택모기지를 다 갚고, 자녀들이 집을 떠났다면 보다 여유 있는 노후를 즐길 수 있겠다. 대부분 일단 은퇴를 하면 수입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은퇴자들이 돈을 절약할 방법 8가지를 알아본다. 1. 은행 비교적 최근까지 캐나다의 5대 시중은행들은 노인(senior citizen)들에 한해 각종 수수료를 받지 않는 ‘No Fee Banking’ 혜택을 마련했었다. 토론토도미니언(TD) 은행은 지난 2012년에 이런 혜택을 중단했지만, 60세 이상 고객이 요청할 경우 월 수수료에 대한 25% 할인을 제공한다. 로열(RBC), 몬트리올(BMO), CIBC 등은 60세 이상 고객에 대해 ‘No Fee’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고, 스코샤은행은 59세 이상부터 같은 혜택을 적용해준다. 많은 신용조합들도 노인들에 대한 각종 서비스 할인혜택을 마련한다. 2. 매장 캐네디언 시니어 이어스(SeniorYears.com) 웹사이트는 식품점에서 약국에 이르기까지 노인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업소들에 대한 정보로 가득하다. 일례로 벌크반(Bulk Barn)은 매주 수요일마다 노인들에게 10% 할인을 주고, M&M Meats는 화요일마다 5%를 할인해 준다. 3. 교통 토론토 대중교통위원회(TTC)의 성인 토큰 10개 값은 27달러이나, 노인과 학생은 18.5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더 이상 통근할 필요가 없다면 자동차를 없애거나, 2대 중 1대를 처분하는 등으로 보험료, 휘발유값, 관리비 등도 절약할 수 있다. 4. 여행 많은 건강한 노인들이 여행을 즐긴다. 직장 스케줄에 묶여있지 않은 이들은 항공사들의 비수기(off-peak)에 할인혜택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이밖에도 60세 이상 승객은 비아(VIA) 철도 왕복권에 대한 할인을 받고,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에 대해서도 62세 이상이면 10% 할인이 적용된다. 5. 호텔 위에서 언급한 시니어이어스 웹사이트는 노인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호텔·모텔 등에 대한 정보도 마련한다. 일례로 전 세계 3,600곳에 있는 매리엇(Marriott) 호텔 체인은 62세 이상 노인들에게 15% 이상 할인을 제공한다. 캐나다자동차협회(CAA)와 캐나다은퇴자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Retired Persons)도 여행과 숙박업체 등에 대한 노인혜택 정보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 6. 영화 블루어시네마(Bloor Cinema)는 기록영화 축제인 ‘핫독스페스티벌(Hot Docs Festival)’ 기간 때 60세 이상 노인 및 학생들에 한해 오후 5시 전에 마련되는 행사를 무료로 관람하도록 허용한다. 이밖에도 많은 영화관들이 노인들에게 할인혜택을 준다. 7. 전문인 전문직 종사자나 기술자의 경우 해당 자율감독기관 회비를 부담해야 하는 게 보통이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변호사들은 지난해 온주변호사협회에 1인당 2,108달러 회비를 냈다. 변호사로 근무하지 않아도 회원자격을 유지하려면 절반의 회비를 담당해야 하나, 65세 이상이라면 회비납부에 대한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8. 교육 토론토의 요크대, 라이어슨대를 포함한 많은 대학들은 학부과정을 시작하는 60세 이상 학생들에 대해 등록금 전액이나 상당부분을 면제해준다. 상세한 내용은 학교들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토론토스타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