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봄 기지개 켠다 아마존캐나다 100여 명 채용

삼성 토론토서 적성검사 수은주가 올라감에 따라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Amazon.com Inc.)은 캐나다지점 사무실을 토론토 다운타운으로 이전하면서 신규채용에 나섰다. 아마존은 프로그램 개발자, 판촉원(세일즈맨), 엔지니어 등 100여 명을 뽑는다. 구인정보는 아마존 웹사이트(http://www.amazon.jobs/results?locationIds[]=15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캐나다는 지난해 문을 연 대형 오피스건물(120 Bremner Blvd.) 31층으로 오는 9월 확장이전한다. 아마존은 토론토 서쪽 브램튼에 있는 사무실을 이용해 왔다. 9월에 이주할 건물에는 애플(Apple)도 입주해 있어 토론토에 글로벌기업들이 속속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2015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섰다. 삼성은 신규채용 홈페이지(apply.samsung.co.kr)에 ‘2015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서류접수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디스플레이·삼성엔지니어링 등 16개 계열사에서 최대 5,000여 명을 뽑는다. 상반기 공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취업준비생이 몰려 최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선발 방식대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르는 마지막 공채이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는 1차 서류전형 성격의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해 통과자에게만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응시 과정도 기존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강화된다. 지원서 접수마감은 오는 20일 오후 5시(한국시각). 지원자격은 올해 8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학점은 3.0 이상(4.5만점), 직무별 어학요구 성적 이상이어야 한다. 상반기 SSAT는 내달 12일 한국 5개 지역(서울·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및 해외 3개 지역(토론토·미국 뉴워크 및 LA에서 진행된다. 토론토 시험은 피어슨공항 인근 호텔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정확한 장소 및 시간은 서류전형 합격자에게 개별통보된다. 면접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4~5월 중 진행된다.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 등을 거쳐 5월 말 이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그로서리 수퍼마켓 체인 ‘러블로스(Loblaws)’는 지난 9일 “2015년 50곳의 새 지점을 열고 100곳의 기존 매장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약 5천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월마트캐나다도 지난 2월 29곳의 수퍼스토어를 새로 여는 것을 골자로 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3,700개의 공사현장직, 1천개의 판매직, 300개의 물류센터직업 등 총 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