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자 발급 요건이 다소 간편해졌다.
미 국무부는 유학생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학사 일정이 시작되기 90일 전에서 120일 전으로 연장하고 실제 입국할 수 있는 시기도 학사 일정 30일 전에서 45일 전으로 늘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유학생과 기업인들의 미국 방문을 돕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학 및 기업과 협조하는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비자 신청자들이 미국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고 디지털 화상회의 방식으로 인터뷰를 대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는 바이오카드를 발급하고 해외 대사관이나 미국 국경에 여행자의 불만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좀 더 신속하고 안전하며 정중하게 외국인 여행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