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한 여행계획이나 상권분석 등을 위해 주변의 환경과 건물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위성영상지도 무료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은 세계 구석구석을 위성영상지도로 볼 수 있는 ‘구글어스(Google Earth)’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사이트(google.com)에서 실행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하거나 구글의 위성사진 서비스(maps.google.com)에 특정주소를 입력하면 그 일대의 위성사진을 검색할 수 있다.
배율을 최대한 높이면 건물의 모습뿐 아니라 주차된 자동차와 주변 녹지대에 나무가 몇 그루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어스의 위성영상은 미국 ‘퀵버드위성’으로부터 전송 받은 것으로 대도시나 유명지역의 경우 해상도가 대략 60cm 이상이다. 가로세로 60cm 크기의 물체가 하나의 점으로 표현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자동차나 가로수 등까지도 식별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지역을 제외한 곳은 1~10m 정도의 해상도가 지원된다. 영상의 업데이트는 6개월마다 한번씩 이뤄진다.
캐나다의 경우 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밴쿠버 등 주요 대도시들은 고해상도로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해상도가 10m 정도에 불과하다. 블루어 한인타운의 경우 주변 크리스티공원의 나무들은 물론, 한인타운 거리를 지나는 차량까지도 나타난다.
지도와 위성영상의 결합은 호텔을 예약하기 전에 해변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아보거나 아파트를 빌릴 때 가까운 공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일상생활 전반은 물론, 광고 유치나 지역 상권분석 등 비즈니스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의 ‘블루버드(congnamul.com)’와 프랑스의 ‘지오포털(geoportail.fr)’도 위성지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전 세계를 커버하는 서비스는 구글어스가 유일하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