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기준금리 사상최저 기록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
1.5%였던 정책금리(콜금리: 은행 간 초단기대출 금리)를 올 초 1%로 내렸던 중앙은행은 3일 오전 열린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금리를 다시 0.5%포인트 추가인하했다.
중은의 정책금리 인하 직후 최대 시중은행인 로열은행(RBC)은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우대금리(prime rate)를 4일부터 3%에서 2.5%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몬트리올은행(BMO)도 4일부터 변동 모기지율을 추가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제 금융계의 안정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고 사업체와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예측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위축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초반부터나 회복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인 3.4%나 감소했다는 연방통계청 발표에 뒤이어 취해진 것이다. 중은은 올 1분기에도 GDP가 4.8% 감소할 것을 예상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