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학부모들의 고민도 많다. 거의 2개월 반이나 되는 긴 방학기간 자녀들을 어떻게 알차게 보내게 하는가는 부모들의 한결같은 과제다.
토론토 일원에서는 대부분 초등학교가 다음 주말인 26일 PA데이를 시작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가며 일부 고등학교들은 이미 시작됐다. 보통 이 기간을 이용해 음악, 미술 등 특기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이 많으나 올해는 불경기로 부담스럽다.
부족했던 학과공부를 보충하는 것이 대부분 부모들의 관심거리지만 다양한 현장학습을 통해 자녀들에게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알찬 여름캠프 프로그램들을 찾아볼 수 있다.
방학동안 자녀를 한국의 친인척에게 보내기도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내며 한국말과 한국문화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대학생이나 고교생들은 한국에서 방학 동안 영어교습으로 용돈을 벌기도 한다.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비교적 저렴하면서 알차다. 토론토시는 이토비코, 노스욕, 스카보로, 이스트욕 등 지역별로 취미생활 및 여가활용을 위한 ‘토론토 펀(Toronto Fu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원 이상을 대상으로 기타, 피아노, 드럼 등 악기부터 그림, 춤, 각종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시사가는 액티브 미시사가(Get Active Mississauga)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 책자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내 각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안내 책자를 받을 수 있다.
토론토공립교육청(TDSB)이 올 여름방학기간 동안 개설하는 고등학교 및 초등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도 있다. 1-6학년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은 7월2-24일 커머벨리중학교(70 Maxom Ave.), 8-12학년과 성인을 위한 한국어 학점 취득 기초반은 뉴턴 브룩고교(155 Hilda Ave.)에서 7월2-29일 열린다. 문의: 한국학교협회 koreanschools@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