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銀 긴축 정책 더이상 없을 듯
기준금리 및 변동 모기지금리 인상을 우려해 이자율을 묶어두려는 금융 수요자들이 늘어나자 전문가들이 나서서 금리 변경에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금리 상승이 일시적인 변동 국면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요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변동 모기지금리는 기준금리가 작년 9월 이래 0.25%씩 6차례 인상된데 따라 같은 횟수와 비슷한 수준의 등폭으로 덩달아 상승했다.
시장분석기관인 CIBC World Markets의 선임연구원 Benjamin Tal은 최근 시중은행의 우대금리가 높아지면서 국내 모기지 가운데 22%가 변동금리 쪽으로의 비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기지 알선업체 Invis사의 최고경영자(CEO) Andrew Moor도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는데 따라 지난 몇개월간 고정 모기지 금리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Moor사장은 변동 모기지금리상의 주택 유지 비용이 고정금리 쪽보다 여전히 낮아 매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상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변동 모지기금리는 지난주 화요일의 기준금리 인상에 동반된 0.25%의 등폭을 나타낸 가운데 작년 9월 이후 3.45%에서 4.85%로 모두 1.40%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 15만 달러의 모기지가 있는 주택 소유주들의 월 상환액이 현 745달러에서 860달러로 늘어났다.
고정 모기지금리는 현재 작년 9월 기준의 4.5%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똑같이 15만 달러 규모의 주택융자를 안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월 상환액이 89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는 Moor씨의 설명이다.
Invis사 다운타운점의 지역담당 세일즈 매니저 Jim Rawson은 금리 상승과 관련, 이자율을 묶어두는 쪽으로 결정하는 모기지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캐나다중앙은행의 신용긴축 시책이 더이상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변동금리의 오름세도 조만간 꺾이지 않겠느냐는 견해다.
또 모기지 상환 기간을 30년 또는 35년으로 연장시키는 것은 월상환액을 단기간에 줄여나갈 계획에 있는 젊은층의 주택 소유주들에게 임시적인 좋은 해법이 될 수 있지만 수년 내에 임금 수준이 올랐을 때는 그 액수를 높여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택융자 이자율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모기지 상환 부담으로 매일 불면의 밤을 보내는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고정금리도 뾰족한 묘안이 될 수 없다는 Rawson 매니저의 주장이다.
따라서 변동금리로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료:부동산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