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링턴의 김정민(제이민·18)양이 만점에 가까운 평균성적(GPA 99%)을 기록하며 헐튼교육청의 올 고교졸업생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토론토스타는 25일 광역토론토지역(GTA) 내 교육청을 대표하는 최우수학생들(They’re top of the class)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득점의 비결을 소개했다. 헐튼교육청에서 전체 1위에 오른 정민양은 미국대학진학시험(SAT)에서도 만점(2,400)을 받으며 하버드대 진학을 앞두고 있다.
로버트베이트먼고에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공통 대학입학자격)를 이수한 정민양의 12학년 최고평점 과목은 불어(100%), 최저평점 과목은 역사(95%)였으며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라고. 하루평균 3~4시간을 과제에 투자한다는 정민양은 “필요하다면 밤을 꼬박 새워서라도 숙제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과외활동에도 열심이다. 교내 토론팀과 학생들의 모의국제연합 ‘모델UN’을 이끌고 있다. 또한 피아노를 가르치며 시를 즐겨 쓴다.
한국 태생으로 4살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10년간 현지에서 생활했다. 하버드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다른 국가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하버드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희망 전공과목은 경제학과 문학. 그는 “하버드에서 학문은 물론, 음악 등의 예술분야에서도 두루두루 재능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 웹사이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을 통해 대학에서 만날 룸메이트 등과 미리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정민양은 자신만의 고득점 비결을 묻자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한편 스타에 소개된 총 12명의 최우수학생 가운데 최고득점자는 100% 만점을 받은 필교육청 1위 중국계 애나 슈 셴(18·글렌포레스트고)양이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