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도 예측하기 힘든 주택시장에서 보통 사람들이 부동산 재테크에 실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주택 수요자들이 흔히 답습하는 이같은 실패 배경에는 인간 내면에 잠재하는 여러가지 본능이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
요컨대, “내가 사고 난 뒤 집값이 떨어지면 어떡하나”라고 생각하면서 무서워 집을 못사든가 아니면 “빚 내서 집 사면 위험하니 돈을 모아서 장만해야지”하고 미루다 집값이 너무 올라서 못사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이같은 본능들에 통제당하다 보면 마음은 ‘꿀떡’같아도 평생 집을 소유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같은 손실 공포를 극복해야만 부동산 재테크가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다음은 재테크 전문가인 Brown Stone이 내집 마련 실패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답복철(不踏覆轍)’의 교훈을 삼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조언들이다.
▶ 학군을 체크하라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캐네디언들도 좋은 교육환경을 갖춘 지역에 집을 장만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한마디로 집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단적으로 말해 의식주를 해소하고 자녀들을 잘 키우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다.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학군이 좋아야 한다. 집을 사기 전에는 반드시 학군을 체크해야 한다. 주변에 유흥가가 있다면 아이 키우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 언제(when)가 아니라 어디(where)에 초점을 맞출 것
부동산 투자와 관련, 이러한 격언이 있다. “첫째도 위치(location), 둘째도 위치, 셋째도 위치다” 이 격언이 무엇을 뜻하겠는가. 삼척동자도 이 의미를 알 것이다. 장소를 잘 골라 집을 장만하라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타이밍 전략을 취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어느 지역이 좋은지를 열심히 연구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 발품을 많이 팔 것
휴일에 놀러다니지 말고 집을 보러 다녀라. 오픈하우스 행사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은 집을 장만하데 필요한 지식과 감각을 얻는 지름길이다.
▶ 적정한 범위 내에서 빚을 내 사라
캐네디언과 미국인들은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을 얻어 집을 장만하는데 이 때문에 매월 가계에서 지출되는 비용이 30-40%나 된다. 자기 돈만으로 집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집을 살 때는 돈을 모아 사기보다 빚을 내 사고 갚아나가는 것이 좋다.
▶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가난한 커뮤니티의 큰집보다 부자 동네의 작은 집이 투자가치가 있다. 홍수가 나면 저지대부터 물이 차듯 경기가 침체되면 주변 지역부터 가격이 하락한다. 부유층 혹은 상류층이 사는 지역은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자료:부동산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