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자유당 당수경선에 출마한 제라드 케네디 전 온타리오교육장관은 25일 “새 이민자들의 정착을 최대한 지원해 그들이 빠른 시일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친 이민정책을 내세웠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토론토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 도착한 이민자들은 25년전 입국한 이민자들에 비해 정착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당수로서 집권할 경우 새 이민자가 10년내 비 이민자 소득을 따라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새 이민자의 소득이 같은 학력과 경력의 비 이민자에 비교 40%나 적고 여성의 경우는 44%에 이른다”며“토론토에서 박사학위를 가진 새 이민자들중 상당수가 푸드뱅크에 의존해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네디 후보는 정계에 진출하기 전 토론토 푸드뱅크 디렉터로 활동해 왔었다.
그는 또 “현재 고학력자에만 초점을 맞춘 이민심사 시스템은 건축현장등 국내에서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기능직 인력들을 외면하고 있다”며“가족초청 문호도 늘려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