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지역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오는 29일(일요일) 새벽 2시에 해제된다.
국내에선 토론토ㆍ오타와 등 동부시간 기준으로 29일 새벽 2시에 시침을 1시간 뒤로 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토론토 등은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나고 밴쿠버·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서부지역과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벌어진다.
또 유럽지역도 영국과 포르투갈 등은 29일 새벽 2시에, 프랑스와 독일ㆍ스위스ㆍ이탈리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는 새벽 3시에 각각 서머타임이 해제된다. 한국과 영국의 시차는 8시간에서 9시간으로, 프랑스와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각각 늘어난다.
서머타임은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 아래 시행돼 왔다. 지난 1967년부터 시행돼 온 북미의 서머타임 기간은 4월 첫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주 일요일까지였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2007년부터는 3월 2번째 일요일부터 11월 첫번째 일요일까지로 시행 기간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