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의사협회(TCMPAC·회장 아담 챈)가 30일 신종플루 한의학 예방 세미나에서 주최했다. 백신접종에 한의사들의 의견과 간단한 한의학 약 처방이 소개됐다.
—————————————————————————-
창립 10주년을 맞은 캐나다한의사협회(TCMPAC·회장 아담 챈)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한의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문단체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협회는 신종플루 2차 감염 이후 백신 접종 및 한의학 예방, 감염 진단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한의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계 한의사가 주축을 이룬 이날 세미나에 한인사회에서는 김제곤(실로암한의원), 차용석(경희한의원), 오창우(고려한의원), 양종호(이비인후과 전문의)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의사들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신종플루는 습온병의 일종으로 호흡기 질환(기침·호흡곤란) 증세 이외에도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라고 주장했다.
한의사들은 모든 연령대의 예방접종에 반대하지 않으며 특히 고위험군인 노약자, 임산부의 예장접종을 권장했으나, 백신에 민감하거나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간단하고 효과적인 한의학적 예방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음식 섭취와 주거 환경을 잘 조정하여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지금의 계절은 한의학 관점에서 보면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며 물을 마실 것과 골고루 음식을 먹되 특히 채소와 과일을 다량 섭취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전문 한의사들이 추천하는 간단한 약처방으로는 ▲체질이 허약한 사람: 황기, 방풍, 백출, 금은화, 감초 ▲체질이 비교적 건강한 사람: 갈근, 황금, 곽향, 율무, 감초 ▲평상시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 상엽, 국화, 연교, 대청엽의 각 약재 10g과 감초 3g을 물에 달여 매일 마시면 된다. (아동은 절반만 복용한다)
협회는 가까운 시일 안에 신종플루 전담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tcmpac.org 참조.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