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시장 공략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행 요금으로 제주도와 부산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아시아나의 미국 시카고를 경유하는 토론토 발 한국왕복 항공권은 1450달러로 경쟁사보다 200달러 정도 저렴하다. 대한항공의 인천직항 노선은 왕복 요금이 26일 현재 1550달러, 성수기인 2월3일부터는 1650달러에 시카고를 경유하면 공항세 40달러가 오히려 추가된다.
한인여행사협회 김치홍 회장은 26일 “종종 아시아나 노선을 찾는 손님들이 있다”며 “비록 미국을 경유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요금이 싸고 각종 프로모션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고객은 이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에어캐나다(AC)나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을 이용, 미국 시카고에 도착한 후 아시아나로 갈아타야 한다. AC와 UA는 좌석공유(코드 셰어)제를 시행하고 있어 예약회사와 관계없이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토론토발 시카고 도착 마지막 비행기는 오후 7시40분에 있으며 시카고까지는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시카고 공항에 도착하면 아시아나 비행기가 있는 국제선 청사까지 모노레일로 이동해야 하며, 대기시간은 4시간 정도. 오전 5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