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여권에서 사회보험(SIN)카드 발급과 고용보험(EI) 신청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방차원 민원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정부기관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전국 320개 사무소와 2만2천 명의 직원을 거느린 연방민원청(Service Canada)은 모든 연방정부 관련 행정에 대한 ‘원스탑 처리’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무료전화번호(1-800-O-CANADA)와 대표사이트(servicecanada.gc.ca) 및 벽촌을 위한 이동사무소 등을 갖추고 있다. 연방정부는 5억 달러가 투입된 민원청 덕분에 향후 5년 동안에만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청장을 겸하게 된 벨린다 스트로낙 인력자원장관은 “더이상 각종 민원을 위해 이곳저곳의 관공서를 뛰어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트에서는 고용보험·국민연금(CPP)·여권 등을 처리할 수 있으며 연방정부의 모든 부처와도 연결된다. 또한 대표전화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함께 민원인을 담당자에게 직접 연결해준다. 이밖에 민원청 사무소에서는 무료 인터넷과 다중언어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