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의 최저임금이 1일부터 시간당 7.75달러로 30센트 올랐다.
스티브 피터스 온주 노동장관은 31일 주의사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금인상을 발표하면서 내년엔 시간당 8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3차례 최저임금을 인상했다고 지적한 피터스 장관은 주 28시간 미만 일하는 18세 미만 학생들에 한해선 최저임금을 기존 6.95달러에서 7.25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주노조연맹(Ontario Federation of Labour)의 웨인 새뮤얼슨 회장은 “최저임금을 올린 그 자체는 환영하지만, 전임 보수당정부 당시 최저임금이 8년 동안 동결됐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시간당 7.75달러는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달러로 올릴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편 스몰비즈니스 로비단체인 전국독립사업체연맹(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의 주디스 앤드류스씨는 “저소득자를 돕기 위해 보다 많은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최저임금 인상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