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나이가 어리고, 단계별 운전면허를 따는 기간이 길수록 자동차 보험료가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자녀의 보험료를 대납해주는 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첫째, 각 보험회사의 가격을 비교하라. 보험사들의 규정은 거의 비슷하나 보험료는 천양지차다.
자녀의 이름을 부모의 보험에 올릴 경우 현재의 회사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고는 믿지 말라.
▲젊은 운전자는 부모의 보험으로 최소한 3년의 운전경력을 갖는 것이 좋다.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자기 명의의 보험을 구입할 경우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둘째, 정부의 승인을 받은 운전학교의 코스를 이수하라. 코스 이수에 들어가는 500달러에서 900달러의 수업료는 보험 구입에서 그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
▲G 면허증을 가능한 빨리 따라. 보험회사는 단계별 운전면허에는 약간을 할인하나 완전한 G면허에 대폭적인 할인을 제공한다.
보험 중개인 18년 경력의 스테파니 르위스는 “필기시험에 통과한 G1 소지자가 G면허를 따기까지 보통 4년이 걸린다.
보험회사의 가장 큰 수입원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면허에 늑장을 부리는 초보자들은 비싼 보험료 외에 단계별 면허에 제공되는 할인 혜택을 놓치게 된다”고 조언했다.
웹사이트 ‘InsuranceHotline.com’을 운영하고 있는 르위스는 “운전학교 과정을 이수할 경우 G1에서 G2로 올라가는데 8개월이면 가능하고, G2 발급 1년 후에는 G면허를 딸 수 있다.
2년이면 충분한 것을 4년까지 끌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개정된 단계별 면허의 탑승객 제한 규정을 숙지하라. 19세 이하 G2 운전자는 첫 6개월간은 자정부터 새벽 5시 사이 19세 미만 승객 1명으로 제한돼 있다.
6개월 이후 또는 운전자의 연령이 20세 이상일 경우엔 19세 미만 승객을 3명까지 태울 수 있다.
▲안전하고 영리하게 운전하라. 교통위반 티켓이나 충돌사고는 일으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료가 껑충 올라가고, 사고가 2회를 넘기면 보험계약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충돌사고에 연루될 경우 우선 충돌보고센터에 보고해 당신의 보험회사가 정황을 인지하도록 하라.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1년 정도 운전을 하지 못하는 환경에 직면하더라도 면허를 미루거나 보험을 취소하지 말라. 그렇지 않을 경우 운전경력에서부터 보험료까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