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따른 토론토 임대수요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어버네이션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의 2분기 평균 임대료는 2,289달러로 1분기와 비교해 1.9%가 올랐다.
특히 콘도 임대료는 1분기 대비 4.3% 가 오른 2,124달러를 기록했다. 다운타운은 4.9%가 올라 임대료는 2,147달러가 됐다.
이와 관련, 미쉘 강 부동산중개인은 “임대시장이 임대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임대 물량이 부족해 세입자들이 아무리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임대주의 마음에 들지 못하면 매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중개인은 임대료 인상현상의 원인을 유학생의 급속한 유입으로 꼽았다. “온주 정부가 올 가을부터 대학교의 전면 대면수업을 선언하면서 유학생들이 숙소를 구하기 어렵다.”
노스욕에서 유학시절을 보냈다는 P씨는 “한인회나 봉사회, 여성회 같은 단체들이 나서서 학생들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인회가 코로나로 지친 한인들의 심신을 달래기 위해 걷기모임을 여는 것도 필요하지만 유학생 임대 돕기 등에도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일부 재택근무자들도 직장복귀 조짐을 보이는 한편 연방정부의 친이민 정책으로 이민자들도 급속히 유입되고 있어 임대시장이 더욱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이미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지원금을 집중 살포하자 주민들이 특정지역으로 몰리면서 거주 부동산의 수요가 늘어 임대료 인상을 부채질한 것이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