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지난 23일 한국일보 도산홀에서 열렸던 전문직 진로세미나 ‘의치사 되는 법’ 강연내용을 요약·소개합니다. 강사 김미곤(사진)씨는 조지브라운대를 졸업하고 현재 토론토에서 셰퍼드덴처클리닉을 운영 중입니다. 본 내용은 본보 인터넷방송(http://www.koreatimes.net/)에도 소개됩니다.
직업개요
의치사(Denture)란 의치전문 의료인으로 환자를 직접 본 후 모든 종류의 틀니를 제작한다. 일반 치과에서 이루어지는 치아에 관련된 의료행위는 하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 치아가 빠지거나 사고로 치아가 없어진 경우 본인 입과 잇몸 모양에 맞는 틀니를 제작하는 일을 한다.
치과의사와 기공사의 중간에 있는 특수한 의료인으로 치기공사가 치과의사의 처방을 받아 의치만을 제작한다면, 의치사는 직접 환자를 보고 그 환자의 구강상태와 문제점을 파악해 환자에게 최적의 의치를 만드는 일을 한다. 따라서 기공사보다는 훨씬 전문적이며 환자의 필요에 따라 총의치, 부분의치 등을 직접 설계·제작한다.
보통 치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의치가 필요한 사람들은 치과의사의 처방을 받아 기공사에게 틀니를 주문한다. 그러나 환자를 본 일이 없는 기공사는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의치가 필요한 사람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힘들다. 하지만 의치사를 통해 틀니를 제작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의 애로사항이 의치제작에 세세히 고려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하고 잘 맞는 의치를 가질 수 있다.
관련학과 및 취업기회
의치사가 되려면 먼저 3년간의 교육과정(조지브라운대)을 마치고 온타리오주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 이후 1년 반 정도의 임상경험을 쌓는 인턴십 과정을 끝낸 후 일반치과에 취직하거나 독립클리닉을 개업할 수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