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용전략 성공적 온주정부, 1년에 3만명 혜택

온타리오정부가 청소년 실업률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청소년 고용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이 정책은 3만 명 청소년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15~29세 영주·시민권자(난민인정자 포함)에게 최대 7,800달러의 취업보조금을 지급하는 ‘청소년고용펀드’, 청년사업가들을 위한 창업지원프로그램 ‘청소년사업펀드’, 청소년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청년기능연결펀드’,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인턴십 기회를 주는 ‘청년개혁펀드’ 등을 시행해왔다. 정부는 2년간 2억9,5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행 약 1년이 지난 결과 청소년사업펀드의 일환인 ‘여름컴퍼니 프로그램’을 통해 940개의 여름 비즈니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3,200여명의 학생이 ‘청소년기능연결’을 통해 직업 훈련을 받은 뒤 2,4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가장 많은 수혜자(약 2만 명)를 배출한 고용펀드는 취업지원자들에게 4~6개월치 임금 및 직업훈련비용(최대 6,800달러), 취업에 필요한 공구 구입 및 교통비 보조금(최대 1천 달러)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펀드심사에 통과해 직업훈련을 마친 4,800명 중 95%가 고용연장 및 재취업에 성공했다. 구직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채용하는 고용주,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젊은이들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은 온주에 거주하는 15~29세의 영주·시민권자나 난민인정자로 현재 직장이 없거나 풀타임 학생이 아니어야 한다.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들은 지원할 수 없다. 장애인이나 빈곤층은 우선혜택을 받는다. 지원직종엔 제한이 없으며 취업에 앞서 컴퓨터 등 직업훈련을 받을 수도 있다. 신청희망자들은 온주고용부 온라인 셀프서비스를 이용해 가까운 사무소를 찾아 우선 약속을 잡아야 한다. 고용부 웹사이트(www.tcu.gov.on.ca/eng/employmentontario)에 접속해 셀프서비스 배너를 누른 뒤 이름·주소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청소년고용펀드 지원(apply)’ 버튼을 누르면 주소지 인근의 고용부사무소 또는 정부공인 취업알선기관을 알려준다. 사무소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고용부에선 시험 결과와 함께 지원자의 교육수준·경력 등을 평가해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