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콘도판매가 예상을 깨고 크게 증가했다. 3일 토론토 지역의 콘도미니엄 시장을 분석하고 있는 어바네이션사(Urbanation Inc.)에 따르면 그동안 위축됐던 콘도시장이 지난 분기에는 경이적인 판매증가를 보였다.
이 지역의 새 분양 콘도의 판매는 3분기 4617채로 전 분기에 비해 56%, 작년 동기보다는 16% 껑충 뛰었다. 기존콘도의 판매도 485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니 급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바네이션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판매증가다. 오랫동안 지켜보던 구입자들이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콘도 가격이 낮을 때 최저 수준의 금리로 구입하기 위해 몰리는 것으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21세기 한인부동산 박기범씨는 “콘도는 새로 분양하는 것과 기존 콘도가 확연히 다른다”며 “기존콘도는 모기지율이 올라가기 전에 집을 마련하는 수요로 30~40만달러의 매매가 활발하다. 반면 분양콘도는 대기하고 있던 돈이 15~20%만 걸어놓고 5년 뒤에 오르면 회수할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새 콘도의 평방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 수년간 475달러 선이었으나 지난 3분기에는 430달러로 내려갔다. 한편 작년 4분기에 콘도 시장이 최악 상황이었기 때문에 올해 4분기의 작년 동기대비 실적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