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 경기가 올해를 고비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 내년에는 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캐나다컨퍼런스보드(CBC)는 6일 “캐나다 달러 강세와 유가 폭등이 겹쳐 토론토의 제조업은 올 한 해 동안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두 악재의 영향력이 약화해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토론토에서 열린 2005 경제전망 컨퍼런스에서 CBC 발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토론토 신규채용 시장은 동결되다시피 했다. 경제성장도 올해엔 2.1%에 그칠 것. 2004년 4.6%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친다. 그러나 2006년에는 경기가 회복돼 3.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도 내년에는 2.9%가량 늘어 총 28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올 한해 2만명의 실업자를 기록하는 등 가장 타격이 컸던 제조업 분야도 2006년엔 수출에 힘을 받아 1만3000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되는 등 살아난다.
CBC 산업전망 전문가는 “내년 말경 원유가격은 배럴당 미화 55달러수준으로 떨어져 미화대비 캐나다 루니화도 달러당 80센트대에 머물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많은 분야가 회복할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전문가는 그러나 “토론토 경제 성장의 열쇠는 온타리오 자동차 산업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의하면 3년여에 걸친 자동차업계의 공격적 판매 전략으로 조립사들의 마진을 떨어뜨려 현재 적자를 기록중이다. 내년에는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는 수준으로는 나아진다.
CBC는 그러므로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달러가 강세일 때 꾸준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