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부동산호의 순항」Toronto 주택시장이 거품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지난달에도 기록적인 거래량을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도 부동산 경기가 난관없이 안정적인 국면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EB . 회장 John Meehan)는 5일 정기보고서에서 5월중 광역토론토(GTA)의 주택 거래량은 총 9434유닛으로 전년동기(9209유닛)보다 2% 증가했다. 또 같은 달 대비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04년 6월(9275유닛)에 비해 2% 초과하면서 지역 부동산 경기 실사(實査)가 이뤄진 86년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Meehan회장은 『주택 수요와 소비자 신뢰도가 다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Toronto 기존주택 시장이 아직 건실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TREB 관할 4개 지역에서 28개 커뮤니티로 구성돼 있는 서부가 3504유닛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21개) 2293유닛, 북부(23개) 1898유닛, 중부(14개) 1739유닛을나타냈다. 매기가 달아오른데 비해 집값은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5월 한달간 기존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36만5537달러로 전달(36만6683달러)에 비해 0.3% 내리면서 지난 수년만에 첫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TREB측은 계절적 영향이 반영돼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봄과 가을철에는 집값이 올라가고 여름 . 겨울철의 경우 내리는 것이 보통이라는 것.
시장조사기관 Clayton Research사의 부사장 Peter Norman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주택 유형 및 지역적인 혼합으로 인해 평균 매매가가 하락된 점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평균 매매가의 변화, 특히 월간 동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연간 평균 5%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Toronto 주택시장이 이번 소폭의 하락세에 흔들릴 정도로 기반이 약하지 않으며 따라서 버블론이 확대될만한 여지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실제로 연간 집값 상승률이 43%에 달하는 Calgary와 같은 도시에 비하면 그야말로 안정된 시장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의 온주 담당 연구원 Ted Tsiakopoulos는 Toronto 주택시장이 수요 . 공급 양측면에서 지금처럼 튼튼하고 우량적인 시기를 맞은 적이 없다면서 투기보다는 실수요 우선의 환상적인 장세를 갖추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예측이 가능하고 견실하며 실질적인 요인에 바탕을 두고 주택시장이 이끌어져 나가고 있다는 요지다. TREB의 Meehan회장도 『지난 1980년대 말과 같은 부동산 경기 폭락은 더이상 없다. 꾸준히 오르고 있는 집값으로 인해 주택 소유주들의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다』며 『단지 집값 오름세가 휘발유값 상승률을 웃돌 때만이 우려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부동산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