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한인남매가 세계적 명문인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나란히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배현진(19)군 ‧소연(17)양으로, 이들 남매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모든 학비를 면제받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남매 중 여동생인 소연 양은 최근 하버드대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으며, 이에 앞서 오빠 현진 군은 지난해 이 대학에 입학해 현재 재학 중이다(본보 2008년 4월9일자).
남매는 둘 다 토론토의 명문고교인 토론토대부속고등학교(UTS-University of Toronto Schools) 출신으로 소연 양은 현재 12학년에 재학 중. SAT 2400점 만점에 2350점을 획득한 소연 양은 학업 외에도 노스욕 노인복지회관, 서니브룩 병원, 온타리오 사이언스센터, 한인성당 등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한 어려서부터 독서, 그림 그리기,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각종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고 여러 스포츠클럽을 만들기도 했으며, 모의유엔에도 참가하는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한국어는 물론,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에 능통하며 현재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전공으로는 국제학을 생각중이며 대학원은 법대로 진학할 예정이다. 배철원(49)‧한은정(45)씨의 1남1녀 중 막내. 오빠인 현진 군은 장차 의학을 전공해 인류건강에 공헌하는 큰 의학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려대 영문과 출신인 아버지 배씨는 10년 전 이민 와 현재 컴퓨터부품 공급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