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유학중인 한인 학생 가운데 현행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 제5조의 ‘자비유학자격’에 적합하지 않은 중학생 이하의 학생이 610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 12월말 현재 캐나다에서 유학중인 한국학생 수는 모두 2만7549명으로 캐나다내 외국인 유학생 17만8755명의 15.4%를 차지했다.
특히 소위 조기유학에 해당하는 초.중.고교생이 1만3449명으로 전체의 48.8%였으며, 이중 6100명은 중학생 이하인 학생으로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밴쿠버총영사관은 캐나다 연방 통계청에 의뢰,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조기 유학생은 2002년 9353명에서 2005년 1만3449명으로 3년 사이 44%가 늘어 우리나라 유학생 수 증가를 주도했다.
총영사관은 한국 유학생 입국자 수가 캐나다 전체유학생 입국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20.0%, 2003년 21.2%, 2004년 21.8%, 2005년 21.9%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가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2005년 한 해 캐나다에 새로 입국한 한국인 유학생 수는 총 1만3406명으로 이중 7317명이 밴쿠버 일원의 브리티시 콜럼비아주를 택했고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가 4120명, 캘거리를 포함한 알버타주가 967명, 퀘벡주 326명, 매니토바주 225, 노바스코샤주 196명, 기타 255명 등의 순이었다.
주요 도시별 한국인 유학생 총수는 광역 밴쿠버 일원이 9737명, 토론토 일원 7083명, 캘거리 1062명, 에드몬톤 701명, 몬트리올 540명, 위니펙 535명, 오타와 336명, 해밀턴 321명, 런던 286명, 헬리팩스 188명, 리자이나 162명, 기타 438명 등이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