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시장이 지난 1년간의 조정을 끝으로 다시 살아나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광역토론토(GTA)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지고 있다.
21세기 한인부동산 조준상 대표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온주 부동산 또는 광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위해 방문하는 등 지난 6월 이후 한국으로부터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 하반기 들어 환율이 안정을 찾은 것도 한국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다시 매력을 느끼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조 대표는 “국민연금이 온주정부와 대형투자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규모가 워낙 커 성사까지는 많은 기간이 걸리겠지만 다른 소규모 부동산 투자도 하반기들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7일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서도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크게 줄었던 한국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해외부동산 투자는 51건, 미화 2300만달러를 기록, 지난 1월의 각각 10건, 400만 달러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올 상반기 해외부동산 취득건수 191건 중 64%가량인 122건이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지역에 집중됐다. 취득 목적은 134건이 투자를 위한 것으로 57건에 그친 주거목적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올해 주택시장 전망을 상향 발표했다. CREA는 올해 전국 평균집값이 30만9500달러로 작년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5.2% 하락에서 큰폭 수정한 것이다. 판매는 43만2600채로 지난해 보다 1%(당초 14.7%) 감소를 예상했다.
주별로는 B.C주를 제외하고 모든 주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며 온주는 2.4% 상승을 점쳤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