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B) 6월 GTA 거래량 27% 반등, 매매가 2% 올라
6월 광역토론토 기존주택은 총 1만955채가 매매돼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부동산중개인협회(TREB)에 따르면 평균 매매가는 40만3,972달러로 이 역시 작년 동기에 비하면 2% 증가된 수치라면서 일부 주택에는 복수 경쟁이 붙기도 하는 등 매매세가 살아나고 있고 매도자 중심 시장으로 가는 조짐도 보인다고 했다.
구분 2009년 6월 2008년 6월
지역 거래량(채) 평균매매가($) 거래량(채) 평균매매가($)
416 지역 4,363 441,703 3,481 433,082
905 지역 6,593 379,008 5,119 370,559
토론토 전체 10,955 403,973 8,600 395,866
(전년 대비 6월 광역토론토 주택 매매 거래량 및 평균 매매가 – 토론토부동산중개인협회)
경제분석가들은 부동산 경기 회복세 지속 여부는 다소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제대로 살아나려면 먼저 실업율이 줄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로얄은행은 작년 6.5%에 그쳤던 온타리오주 실업율이 올해에는 9.3%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Jason Mercer 부동산 전문 경제분석가같이 광역토론토 시장은 브램튼 지역과 최근 매매세가 활성화되고 있는 토론토 호수가 콘도 지역을 중심으로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낙관론자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 Will Dunning씨는 6월 활황세는 저금리 정책의 영향 외에 작년에 팔려다가 주춤했던 사람들이 올해 여름에 집을 내 놓았고 게다가 불경기 때문에 집을 내 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다시 시장이 주춤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지난 해부터 매물로 등재한 집이 30% 가까이 줄었기 때문에 시세는 다소 올라갔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센트리21 한인부동산의 박기범 중개인은 저금리 정책의 영향과 이 기회에 좀 더 큰 집으로 이사하려는 수요 덕분에 하계 주택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경제 상황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보였다.
(글로브앤메일/토론토스타/TREB 종합)
(통계청) 5월 신축허가 14% 올라
신축건물허가건수 추세를 보면 부동산경기의 향방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월 주거용과 비주거용을 망라한 신축건물허가건수 총액이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4월 대비 14.8% 증가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 5월 신축건물허가 총액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캘거리로 주로 비주거용부동산이 허가됐으며 토론토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는데 토론토 경우는 콘도미니엄이나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주택허가건수가 증가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오름세는 기대 이상으로 오른 수치다. 통계청은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신축허가 총액이 3개월 연속 올랐으며 비주거용의 경우 총액 24억 달러로 4월 12.9% 하락한 이후 15.3%나 올랐다면서 이는 앨버타주와 온타리오주에서 교육시설 등 공공건물의 신축허가건수가 많아진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글로브앤메일)
(CREA/CMHC) 현재는 비교적 안정된 상황으로 보여
최악의 경우는 피한듯 보이지만 앞으로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실업율도 오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중은이 금리를 내리고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이 다소나마 안정되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미국에 비해 국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살아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주택매매가는 평균 31만9,757달러로 작년 동기 이후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0.4% 올랐고 매매량 역시 4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 국내 신축주택 건설량 추이
캐나다모기지및부동산공사(CMHC)에서는 하반기 신축주택건설이 14만1,900채로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은은 2010년까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고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적극 펼치면서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리해진 시장이지만 온타리오주같이 수출과 제조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라면 실업률의 영향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저금리는 변동이건 고정이건 모기지시장에는 확실히 큰 이점을 주고 있으나 반대로 채권 시장에는 약점이 되고 있다는 것도 고려할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주택시장이 다소 여유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불경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최소한 시장도 가격도 안정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집을 사고 파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글로브앤메일)
(로얄은행) 주택구매여력 좋아져
로얄은행 경제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주택 시세가 내려간 덕분에 1분기 주택 구매력이 상당히 커졌다고 한다. Robert Hogue 로얄은행 수석경제분석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끝나가고 신용도도 좋아지면서 국내 거의 모든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부터 주택 매입 및 유지관리 비용이 상당히 줄어든 이유는 모기지금리가 내려간데 기인한다. 로얄은행에서는 일반적인 방갈로형 단독주택의 경우 모기지 월상환액수가 1분기에는 일년전에 비해 거의 17% 가까이 줄었다고 했다. 그 결과 세전 가계 수입에서 모기지 상환금과 유틸리티 비용, 재산세를 포함한 집을 매입하거나 유지관리하기 위한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그만큼 내려간 덕분에 주택 구매여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방갈로형 단독주택의 경우 가계수입에서 주택 매입 및 유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39.4%로 내려갔는데 상대적으로 표준형 타운하우스는 31.9%, 콘도는 27.1%, 이층단독주택은 44.7% 내려갔다. 이런 기준으로 대도시 방갈로형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구매여력을 평가해본 결과 지역별로는 밴쿠버 62.6%, 토론토 45.9%, 오타와 39.1%, 몬트리올 36.5%, 캘거리 35.1% 순으로 소득 대비 주택 매입 및 유지관리비용 비율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경우 41만7천달러 상당의 방갈로 주택을 장만하는데 2008년 4분기에는 세전수입에서 51.4% 정도가 필요했지만 올 1분기에는 45.9%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찬가지로 토론토의 2층 단독주택의 경우 작년 4분기에는 가계 수입당 61.6%가 있어야 장만할 수 있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모기지 상환금과 유틸리티 비용, 재산세를 포함해도 가계수입대비 54.6%면 충분하다는 결론이다. 27만8천달러짜리 콘도를 기준으로 보면 작년 4분기 35%에서 올 1분기에는 31.1%면 장만할 수 있다.
Robert Hogue 로얄은행 수석경제분석가는 일반적으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완전히 회복하기에는 아직 난관이 있어 보인다면서 가계 수입이 더 늘어나야 구매여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너디언프레스/토론토스타 종합)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