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초청 이민수속에 ‘돋보기’ Canadian Review of Sociology Journal

결혼초청이민의 경우 이민신청의 진짜와 가짜 여부를 이민관들이 어떻게 결정할까에 관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캐나다 비자사무소의 실무 이민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가 50년만에 국내사상 2번째로 이루어졌다. 최근 국내사회학전문저널(Canadian Review of Sociology Journal)에 발표된 맥매스터대학의 빅 새체비치 교수의 연구 결과는 세계 각국에 있는 캐나다 비자사무소의 실무 이민관들을 대상으로 220시간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결혼으로 인한 배우자 초청 이민수속과 관련 이민관들의 재량권 행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토론토대학의 프레다 호킨스 교수가 지난 1964년 유럽의 캐나다비자사무소 이민관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조사, 연구를 펼친 이후 2번째로 이루어진 이민관련 일선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새체비치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비자사무소의 이민관들에게 주어진 재량권은 인종차별적인 절차진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각국 비자사무소의 이민관들은 각 지역의 사회적 문화적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우자이민신청 사례의 ‘결혼’의 진위여부를 파악해 허위결혼을 통한 캐나다이민 시도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로 고심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