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간신히 열리는 단오제 무산위기 넘기고 예정대로

내달 6·7일 크리스티공원 한인사회의 양대 축제 중 하나인 단오맞이 민속놀이가 후원유치 어려움으로 인한 무산위기를 극복하고 내달 6·7일 크리스티공원에서 열린다. 22일 긴급회의를 가졌던 코리아타운BIA 측은 “행사예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후원자와 임원진 및 봉사원 등 모두의 뜻을 모아 예정대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치르지 못한 지난해처럼 올해도 후원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던데 대해 BIA 측은 “예전에는 크고 작은 후원자들이 골고루 참여했는데 요즘 경기가 어려워 메이저 스폰서들을 제외한 중소업체들은 선뜻 도와주시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행사진행을 가능케 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단오제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상품 부스의 신청은 29일 마감된다. 옷·액세서리·화장품·음식 등을 판매하는 단오제 부스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올해 부스는 100달러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부스는 내달 6일 오후 4시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문의: danofestival@gmail.com 1993년 5월 ‘민속씨름대회’라는 이름의 작은 행사로 시작된 단오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다가 2008년부터 행사기간이 이틀로 늘어나고 무대시설도 몰라보게 커졌다.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오제는 올해도 씨름, 족구, 단오미인대회, K팝 커버댄스 등 상금·상품을 건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참조: www.danofestival.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