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국 외교통상부는 오는 30일부터 ‘사진전사방식’의 새 여권(사진)을 발급한다. 신 여권은 위조변조 방지와 질개선 및 여권관리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외교관 및 관용여권으로 발급하기 시작해 이번에 일반인에게까지 확대 시행하게 된 것.
사진전사식 여권은 신청인이 제출한 사진 및 인적사항을 최첨단 장비로 여권에 전사(轉寫)하는 방식을 사용,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보안성을 갖춰 한국여권의 국제신인도 제고와 국민들의 출입국시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여권 발급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표준에 따른 기계판독여권(MRP) 발급요건을 충족하게 됐으며 향후 전자여권 발급을 위한 기초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가 위임한 시·도·구청 등 국내 전 여권발급 대행기관에서는 3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최장 10년으로 늘어나며, 동반자 병기체제 및 유효기간 연장제도는 폐지된다. 이미 발급된 사진부착식 여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