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가 가득한 5월, 한인사회에서는 각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이번 주말인 9일(토)에는 문화·스포츠·예술 행사가 잇달아 열려 교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토론토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는 한민족 고유의 전통놀이 축제 한마당인 ‘민속놀이대회’가 펼쳐진다. 캐나다한국민속놀이협회(회장 김관수)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장기·윷놀이·제기차기·팔씨름 등 민속경기를 펼치며 흥취를 돋우기 위해 사물놀이, 고전무용, 민요합창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참가비 10달러.
대한골프협회캐나다지부(회장 황광오)는 낮 12시30분 스테이션크릭골프장 남쪽코스(12657 Woodbine Ave.)에서 올해 첫 이사 오픈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8시에는 예멜합창단·실내악단(이사장 백용빈·지휘 김승순) 봄 정기연주회가 토론토 디어파크교회(1570 Yonge St.)에서 개최돼 전통 교회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연주회 티켓은 25달러로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이어 10일(일)에는 한인축구협회 주관 하계리그가 오후 4시부터 노스욕 에스터샤이너구장에서 개막되며 캐나다한인문인협회(회장 손정숙)는 영문 작품집 ‘리터러리 컬렉션스’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회를 오후 5시 도산홀(287 Bridgeland Ave.)에서 마련한다.
다음 주말인 16일(토)에도 캐나다한인장학재단(이사장 정재열)과 토론토한국노인회(회장 고학환)가 각각 주최하는 장학의 밤과 효도예술제 행사가 차례로 벌어진다.
오후 6시 그래닛클럽(2350 Bayview Ave.)에서 열리는 장학의 밤에서는 32명의 수혜자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와 더불어, 78년 출범한 재단의 창립자들로부터 설립과정을 영상물을 통해 듣는 순서도 마련된다. 이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효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는 효도제가 오후 7시30분 토론토 가든교회(260 Yorkland Blvd.)에서 개최돼 순수예술 무대가 세대를 초월해 펼쳐진다. 입장권 가격은 10달러.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