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요업종 변동분석 부동산 중개, 차판매 늘고, 유학,이민,보험,재정 줄고

한인 주요업종 변동분석 본보 ‘2015 업소부’ 기준 지난 1년간 온타리오의 자동차판매원과 부동산중개인 등은 늘어나고 보험 종사자와 이민·유학 업체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1월 배포 예정인 ‘2015 한국일보 업소부’에 등재된 주요 한입업종을 집계한 결과, 자동차판매원·가정의·부동산중개인·회계사·한의원 등은 증가했다. 온주 내에서 영업 중이지만 본보 업소부에 등재되지 않은 경우 등 일부 변수를 감안할 때 다소 오차가 있겠지만, 자동차판매원은 12.8%가 늘어났다. 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부동산업계의 상황을 반영하듯 한인 부동산중개인은 올해 9.6%가 늘어났다. 새내기 중개인 중엔 다른 업종에 종사하다가 1년 새 변신한 경우도 있다. 한인 가정의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도 있다. 지난해보다 가정의가 2명 증가한 것. 올해 새로 문을 연 이승준·황현석 가정의가 등재됐다. 2011년 센서스 기준 온주 한인 인구가 8만2,640명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한인 가정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줄어들지 않고 2명이 증가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밖에 한의원은 지난해 58곳에서 61곳, 미용실은 82곳에서 86곳으로 소폭 증가했다. 회계사는 53명에서 56명, 변호사는 47명에서 49명으로 늘었으며, 한인 식품점(4.5%)과 식당(2.9%)도 늘었다. 온주 내 다수의 업종이 크고 작은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재정·투자와 이민·유학 등 일부 업계에 종사하는 한인들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유학 사무실은 지난해 대비 14.9%나 감소했다. 2012~13년 사이 6.3%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다. 이는 지난 몇 년간 계속 줄어들고 있는 한인 신규이민자 및 유학생 수에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 연방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13년)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2012년에 비해 약 16%, 지난해 유학 비자를 받은 한국인은 2012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업소부에 등재된 보험·재정·투자 관련 종사자는 지난해 대비 24.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