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이민, 영주권 발급 빨라진다 케니 이민부 장관

지난 9월 14일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경험 이민 프로그램을 자축하는 컨퍼런스에서 케니 장관이 2만번째 케이스인 고라브 가브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캐나다가 요구하는 일정 기술력과 경험을 지닌 단기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제 곧 이례적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영주권 취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11일 제이슨 케니 이민부 장관이 발표했다. 2013년1월2일부터는 경험이민프로그램(CEC)하에 영주권을 신청하고자 하는 국내 외국인 기술 근로자들은 기존에 요구되던 24개월 국내 근무 경험이 아닌 12개월 근무 경험만으로도 경험이민프로그램하에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유학생의 경우에도 졸업 후 24개월내에 1년 국내 근무경험이 있어야 경험이민프로그램하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그 제한 기간을 36개월로 늘려 영주권 신청 기회가 크게 확장 됐다. 이와 관련 케니 장관은 “개선된 경험이민프로그램으로 인해 앞으로 국내 근무 경험이 풍부하고 현재의 국내 근로시장 수요에 적합한 인력들이 유입될 것”이라며 “(경험이민프로그램이) 앞으로 국내 이민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른 이민수속절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험이민프로그램의 개선으로 기술인력들의 영주권 절차는 기존보다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주권 신청에 필요한 근무 경험을 쌓기 위한 시간을 1년 더 벌게 된 유학생들도 결국 영주권을 신청,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 셈이다. 2008년 최초로 시행된 경험이민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영주권을 발급받은 기술인력 및 유학생들은 약 2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2013년 한해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 1만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일 예정이다. 이는 2009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발급받은 이민자가 2천545명인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증가율로서 국내 근무 유경험 기술인력 유치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