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골프시즌 개막과 함께 골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던밸리를 제외한 토론토 시영 4개 골프장(험버밸리·탬오섄터·스칼랏우드·덴토니아파크)은 오는 17일부로 금요일에도 일반요금을 받기로 했다. 지금까진 금요일엔 주말요금이 적용됐었다.
이에 따라 금요일에 라운딩을 하는 골퍼들은 6~7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시당국의 이번 결정에는 시영골프장을 총감독하고 있는 한인 티칭프로 정기섭씨의 역할이 컸다.
캐나다프로골프협회(CPGA) 소속인 정씨는 한인 최초로 지난 2005년 시영 덴토니아파크골프장의 헤드프로로 임명됐으며 2009년엔 탬오섄터골프장의 헤드프로를 겸임한 데 이어 시영 5개 골프장을 총괄하는 디렉터로 승진했다.
지난해 시영골프장 시니어요금 적용나이를 65세에서 60세로 낮춰 골퍼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던 정씨는 “골프장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커뮤니티, 특히 한인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올해는 금요일에도 평일요금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영골프장에서는 만 60세가 넘은 사람은 누구나 시니어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린피를 낼 때 나이가 명시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한 사람이 여러 장을 구입할 수는 없으며 그룹티케팅 시에는 전원 신분증을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