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업무 곧 재개” 서울 주한캐나다대사관

연방정부 발표 올 초부터 중단돼온 주한캐나다대사관의 비자업무가 재개될 전망이다. 연방정부는 최근 해외공관 관련 정보들을 안내하는 웹사이트(www.canadainternational.gc.ca)를 통해 “서울의 비자신청센터(Visa Application Centres)가 곧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는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서비스가 재개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 주한캐나다대사관의 비자·이민업무는 지난 1월28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이와 함께 연방이민부는 ‘업무쇄신’을 이유로 주한대사관에서 처리하던 한국인들의 비자·이민신청을 마닐라의 주필리핀대사관으로 이관했다. 이후 주한대사관은 워킹홀리데이를 포함한 국제경험(IEC) 프로그램 관련 업무만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국적자나 합법적인 한국 거주자들은 임시거주비자, 이민신청, 각종 신청서 다운로드, 문의 등을 주필리핀대사관을 통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한국인들의 캐나다 유학·취업·방문에 관한 정보도 현재는 주필리핀대사관이 제공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외교관노조가 대정부 실력행사의 일환으로 마닐라를 비롯한 15개 주요공관에서 비자발급 등 모든 영사업무를 중단함에 따라 한국인들의 취업·이민·유학은 더욱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임시거주비자나 유학·취업허가 등은 가급적 온라인(cic.gc.ca/english/my_application/apply_online.asp?s=1)으로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