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의대 진학 이렇게” 도산재단 ‘차세대 교육 세미나’

학위취득·진로 정보 등 제공 토론토대 교수들에게서 진학·진로결정 노하우를 전해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한국일보 도산재단이 올 가을 공대·의대를 주제로 두 차례의 ‘차세대 교육 세미나’를 마련한다.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두 한인 교수가 도산홀(287 Bridgeland Ave.)에서 커리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정보를 나눈다. 박철범 토론토대 기계산업공학과 교수는 내달 23일 오후 6시 ‘엔지니어링에 관한 모든 것’ 세미나를 개최한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학술기관인 캐나다왕립학회(RSC·Royal Society of Canada)의 회원이자 초미세발포플라스틱 제조실험실(Microcellular Plastics Manufacturing Laboratory) 디렉터인 박 교수는 공대진학과 학위취득 과정, 진로방향 등을 전달한다. 더불어 박 교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2세들을 위한 조언도 나눌 예정이다. 김영인 교수의 의대 세미나는 10월7일 오후 6시에 열린다. 토론토대 의대 교수이자 세인트마이클스병원 소화기내과전문의(gastroenterologist) 및 수석과학자(Senior Scientist)인 김 교수는 의대 진학과 학위취득 과정, 하버드대 의대 연구원 생활과 진로방향 등에 대해 강연한다. 의학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 세미나는 각각 2시간∼2시간30분가량의 길이. 강연 후에 참가자들을 위한 질의응답시간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박 교수 세미나 내달 19일, 김 교수 세미나 10월3일까지 본보 사업국에서 접수한다. 문의: (416)787-1111(교환313) 또는 sunny@koreatimes.net 박 교수는 83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학위,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93년부터 토론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9∼2004년 온주총리상(PREA), 2009년 온주엔지니어협회(PEO) 엔지니어메달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77년 부모와 토론토로 이민해 87년 토론토대 의대를 졸업, 동 대학에서 90년 소화기내과 인턴과정을 마친 뒤 92년 연구원자격(fellowship)을 취득했다. 이후 미국 터프츠대(Tufts University) 뉴잉글랜드의료센터와 하버드대 의대에서 박사후과정(post-doctoral)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토론토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