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기준금리 ‘내릴 듯’ 내년 초까지 0.5%P 인하 유력시

루니화 강세, 美 불경기 장기화 가능성 이유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제 전망 적중률은(?)』 캐나다달러(루니화) 강세와 미국 경제의 슬럼프가 장기화될 경우 캐나다중앙은행(BOC)이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최대 0.5% 포인트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외환시장에서 루니화 가치가 9월 이후 및 31년 만에 두 번째로 미국 달러보다 높게 마감(미화 1.0052달러)된 지난달 28일 노바스코샤은행(BNS)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1년 동안 캐나다달러가 미화와 등가(等價 . parity)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경제 침체는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기준금리를 깎아 내릴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은행 측의 분석이다. 중은은 소비자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수단인 기준금리를 현재 4.5%로 유지하고 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0.5% 내린 가운데 올 겨울 중반쯤 추가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는 통화전문가들의 말이다. BNS의 Adrienne Warren 이코노미스트는『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준금리를 깎아 내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치솟는 루니화 가치가 국내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불과 몇 달 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욱 심화 . 지연되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 침체, 신용시장 경색의 장기화 등이 기준금리를 낮추게 하는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중은은 오는 12월 중 0.25% 포인트, 내년 1월경 한차례 더 같은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예상은 BNS가 현 데이터보다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에 근거해 제시한 것이다. 투자은행 RBC Financial Grou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Paul Ferley는 중은이 연말까지 당분간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초에 소폭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 캐나다달러와 미화의 등가 상황과 미국 불경기가 장기화될 경우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는『현재로선 루니화의 강세가 국내 경제성장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신용경색 위기 또한 캐나다 . 미국 두 나라의 경제 성장에 단기적인 둔화 현상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캐나다통계청은 7월 중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달 대비 0.2%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Warren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경제가 견실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위험 수위까지 곤두박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예단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