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 ‘하늘’에도 파장 대한항공·에어캐나다 운항축소

유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항공사들이 노선과 운항편수를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한항공(KAL)은 당초 하계 성수기 동안 토론토-인천노선을 4회 증편할 계획이었으나 고유가에 따른 압박으로 3편만 늘리기로 했다.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추가항공편은 23일(월)과 30일(월) 토론토출발 인천행과 8월23일(토) 인천출발 토론토행이다. 9월6일(토) 인천-토론토 운항은 취소됐다. 지난 12월 100~200달러 인상된 대한항공의 토론토-인천 요금은 오는 8월 말까지는 2,020달러,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는 2,100달러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에어캐나다(AC)는 기름값 급등 여파로 직항노선인 밴쿠버-오사카와 토론토-로마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2천여 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에어캐나다 측은 “기름값이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항공사의 손실은 연 2,600만 달러에 이른다”며 “한국노선은 아직까지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에어캐나다는 지난달 13일부로 토론토-인천 요금을 180달러 인상한 바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