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탓에 봄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어느새 자녀들의 봄방학 준비를 할 때가 됐다. 가족 여행이라도 떠나면 좋겠지만 바쁜 생활 속 부모들의 형편이 여의치 못하다면 자녀들이 알찬 시간을 보내도록 봄방학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이고 교육적인 방법은 각종 기관에서 제공하는 봄방학 캠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비용이 저렴하고 위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한 것은 토론토시에서 지역별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운영하는 캠프다. 비용은 100달러 미만이며 대부분 오전 9시-오후 4시 종일 운영한다. 하지만 이미 작년 부터 www.toronto.ca/parks를 통해 등록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인원이 다 찼을 가능성이 높다. 여유가 있는지는 문의(416-338-0338)해야 한다.
온타리오아트갤러리(AGO)는 봄방학 기간 중 6-19세를 대상으로 오전 8시-오후 4시 종일 아트 캠프를 연다. 페인팅, 크래프트, 조각 등 미술관련 지도와 게임 등을 전문가가 지도한다. 비용은 한 명당 305달러(회원 240달러)로 토론토 일대 여러 캠프 중 비싼 편에 속한다. www.ago.net 참조.
왕립온타리오박물관(ROM) 의 캠프도 내용과 운영이 훌륭하다. 5-14세가 참여가능. 오전반과 오후반 또는 종일반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동물 건축가’, ‘호기심 화학’, ‘용과 지하감옥’ 등 주제를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비용은 오전, 오후로 나눠 135달러. 종일반은 270달러. www.rom.on.ca 참조.
하버프론트센터도 좋다. 4-15세가 이용 가능하며 아트, 테니스, 글쓰기, 체스, 골프 등 자녀의 취미에 따라 선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캠프가 있다. 비용은 200-245달러. www.harbourfrontcentre.com 참조.
온타리오사이언스센터(www.ontariosciencecentre.ca)나 토론토동물원(www.torontozoo.com) 등도 봄 방학 기간 중엔 개장 시간을 늘기고 과학체험, 동물돌보기 등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온타리오주 다양한 구경거리나 가볼 곳은 http://www.winter-vacations-ontario.com/activities.html 참조.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