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줄어도 집값은 상승세 6월 GTA 판매량 전월 대비 2.3% ↓

평균 $50만…작년 대비 6.8% ↑ 모기지 강화, 아직은 영향 미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토론토의 주택시장에는 서서히 찬 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전국부동산협회(CREA)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판매량은 5월에 비해 1.3%가 줄면서 작년 6월 수준보다 4.4%가 줄었다. 이는 연간 기록으로는 작년 4월 이후 첫번째로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판매량 감소세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8%가 줄어든 밴쿠버 주택시장의 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6월 밴쿠버 주택가격은 작년 동기에 비해 13.3%가 내렸다. 이에 반해 광역토론토의 6월 주택판매량은 5월에 비해 2.3%, 작년 6월에 비하면 약 8%가 줄었다. 그러나 집값은 지난 2-3년간 공급부족 사태를 빚어왔던 매물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 6월 현재 평균 50만8,622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6월에 비하면 6.8%가 오른 셈이다. 전국적으로 새로 등재된 매물은 5월에서 6월 사이 1.4%가 늘었다. CREA는 매물 증가와 판매량 감소가 맞물려 전국적으로 수급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형세라고 분석했다. 전국 평균 집값은 약 1% 가량 내렸다. 웨인 모엔 CREA 회장은 전국 주택시장이 6월 들어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9일부터 모기지대출 규정이 강화되면서 첫집 장만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큰 반응이 보이지 않고 있다. CREA의 수석 경제분석가 그레고리 클럼프 씨는 대출규정 강화책이 시장에 가시적인 반응을 보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평했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