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 스케이트 프로그램 등 다양
주립공원 크로스컨트리도 해볼만
어느덧 2017년 달력도 마지막 장이다.
이맘 때면 바깥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고 활동량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방과후나 주말에도 방에서 컴퓨터만 붙잡고 있기 십상이다. 독서 등 실내활동도 좋지만 이번 겨울은 자녀를 위해 활발한 스포츠를 권해보자.
*스케이트
실외 링크에서 부모의 손을 잡고 한발 한발 스케이트를 배워보자.
빙판을 달리며 스피드를 만끽하는 스케이트는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다. 또래와 함께 요령을 배우고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달려보자.
런투스케이트(Learn to Skate)
토론토시가 운영하는 런투스케이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수할 수 있는 스케이팅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케이트를 처음 배우는 자녀가 기본기를 익히기에 알맞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소도 다양하고 난이도나 연령별로 고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교실은 균형감각과 자세교정을 배운 후 빙판에서 멈추는 등의 동작을 배우는 1단계부터 시작해 5단계까지 다양한 기술, 크로스오버, 뒤로 가기 등을 배운다. 유치원생 레벨도 준비돼있다.
이밖에도 화려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피겨스케이팅 교실도 있다.
런투스케이트: www.toronto.ca/data/parks/prd/skating/reg/learn/index.html
피겨스케이트: www.toronto.ca/data/parks/prd/skating/reg/figure/index.html
하버프론트센터
하버프론트센터에서 열리는 교실은4~6세, 7~10세, 11~14세, 15~17세, 18세 이상 등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 열리는 교실로 등록비는 약 80~90달러다. 참조: www.harbourfrontcentre.com/learntoskate
음악을 들으며 빙판 위를 달리는 하버프론트의 ‘DJ 스케이트 나이트’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개최된다. 시내 유명 DJ들이 함께하는 시간으로 친구들과 찾으면 좋다. 참조: www.harbourfrontcentre.com/djskatenights
*하키
캐나다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하키는 신체적인 충돌 위험성 때문에 다가가기 어렵게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혜택이 있기도 하다. 하키를 배우며 균형감각과 스피드 향상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팀으로 활동하며 협동심도 기르고 학교 밖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다. 토론토시의 하키 기술 교실은 파워스케이팅과 스피드, 코디네이션 등을 가르친다. 아래의 링크에 접속해 자녀에게 알맞은 레벨과 장소, 시간 등을 선택하면 된다.
하키 스킬: www.toronto.ca/data/parks/prd/skating/reg/hockey/index.html
*스키·스노우보드
하얗게 눈이 쌓인 언덕을 씽씽 가로지르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역시 인기 있는 겨울 스포츠다.
토론토시 프로그램은 아동, 어린이, 청소년, 어른 등 연령별로 나뉘며 1~7단계별로도 나뉜다. 일정은 레벨마다 다르며 비용은 스키장비 렌트 여부에 따라 다르다. 참조: www1.toronto.ca/parks/prd/ski/reg/ski/index.htm
4~5학년(9~10살) 자녀는 캐나다스키협의회의 ‘스노우패스’를 활용해보자. 스노우패스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29.95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CSC 가맹 스키장 어디서나 한 곳당 3회까지 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스노우패스: www.skicanada.org/grade-4-5-snowpass/
*주립공원
하얀 눈이 덮인 캐나다의 자연을 주립공원에서 만끽해보자.
온주 공원 중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케이트 등의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스노우슈즈를 신고 야생생물과 조류관찰에 나서거나 동물의 발자국을 쫓을 수도 있으며 쌀쌀한 날씨 속에서 겨울캠핑도 즐길 수 있다.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루프히팅(heated roofed accommodation)을 설치해놓은 공원들도 있다.
주립공원: www.ontarioparks.com/winter
안전한 겨울철 캠핑을 위해서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극한추위를 피하고 두꺼운 옷과 장갑, 모자, 부츠 등을 갖추고 떠나는 것을 잊지 말자.
케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