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 전년대비 +48%
콘도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달 광역토론토(GTA)의 신축주택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나 증가했다.
주택건축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GTA에서는 3,970가구의 신추주택과 콘도가 팔려 사상 최대치에 육박했던 5월보다는 14%가 줄었으나 전년대비 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콘도는 1,657채가 분양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8%가 늘었다. 반면 단독주택(세미디태치드 포함)은 2,313채로 4%가 느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고층콘도가 신축주택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축주택 가운데 고층콘도의 비중은 지난해 33%에서 올 들어 41%로 상승했다. 6월중 GTA에서 신축주택이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토론토와 마캄·브램튼 등이었다.
신축주택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단독주택이 16%, 고층콘도는 11%가 올랐다. 단독주택은 평균 38만6,536달러, 고층콘도는 28만4,427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연방통계국은 최근 발표한 부동산동향 보고서에서 건자재·인건비·땅값 상승 등으로 인해 전국의 신축주택가격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