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엄마들 고충 함께” 토론토 유학생 학부모모임 'KCPN'

정보교환·도움품앗이 토론토에 유학생 학부모 모임이 탄생했다. 지난 2005년 토론토교육청 소속 상담교사 샤론 박씨의 주선으로 결성된 ‘토론토한국학부모모임(KCPN)’은 지난 봄 새 임원을 선출하고 2기를 출범시켰다. 현재 회원은 40여 명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정기모임에는 평균 2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장소는 토론토한인회관(1133 Leslie St.). 정확한 교육 정보수집, 상호교류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은 온타리오 공·사립학교에 재직중인 한인교사들로 구성된 ‘한인교사모임(KCEN·회장 피터 장)’과도 연계돼 활동한다. 올해 들어서만 자녀교육 세미나, 유학생 비자 갱신 등의 행사를 가진 KCPN은 10월에는 마약 등 청소년 생활지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1개월 전에는 회원들의 온라인 모임터(cafe.daum.net/kcpn)도 열어 유익한 정보·토론 마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이른바 ‘기러기엄마’가 대부분이지만 이민자 학부모도 입회비(10달러)와 연회비(10달러)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1기부터 모임에 참여해온 김은경 부회장은 “2년 전 두 아이 유학을 위해 왔을 때는 학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고 학교와 교육상담 등에 있어서도 영어 부족으로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학부모 모임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많이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총영사관 최철순 교육원장은 “유학생 생활지도 현지적응에 큰 도움이 될 모임”이라며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