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주택 거래량 1월 이후 최고 10월 전국 거래량 전월 대비 1.2%↑

가격 상승폭은 감소 지난 10월의 전국 기존주택 거래가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15일(화) 전국부동산협회(CREA)는 10월 기존 주택 거래량이 9월에 비해 1.2%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9월에도 전월 대비 2.5%가 늘어난데 이어 10월에도 호황세가 이어진 것. 반면 거래 가격 상승폭은 1월 이후 가장 저조한 5.5% 상승에 그쳤다. 올해부터 지난 10월말까지의 총 거래량은 39만 7561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1.8%가 늘어난 것이다. 온타리오 주가 주도한 주택 시장 CREA는 다른 지역이 기대 수준 범위내의 실적을 보인데 반해 온타리오 주의 3분기 거래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CREA는 올해 전국 총 주택 거래량의 연간 증가율 전망을 당초 0.9%에서 1.4%로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 예상 총 거래량을 45만 3300채로 내다보았다. 작년 전국 총 거래량은 44만6915채였다. 온타리오 주의 올해 예상 총 거래량은 19만 8000채로 작년의 총 거래량 19만 5591채에 비해 약 1.2%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 거래량의 대부분은 온타리오 주를 비롯해 퀘벡 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예상 거래량 7만 7000채와 7만 6600채에 크게 힘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 상승세 지속 예상 전국의 평균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상승폭 자체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CREA는 올해 평균 주택 가격이 36만 2700달러로 작년 평균 주택 가격 33만 9049달러에 비해 7.0%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년도 평균 주택 가격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돼 주택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밴쿠버 지역의 3분기 집값 상승세는 고가 주택 거래가 평년 수준으로 돌아서면서 상반기에 비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10월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5.5%가 오른 36만 2899달러를 약간 밑돌면서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율을 보였다. 타이트한 수급 균형, 시장은 건재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의 수급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장은 여전히 건재함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거래량 대비 신규 매물 등재량은 9월 기록 52.8%에서 10월에는 다소 늘어나 53.4%를 기록했다. 저금리 효과 지속 CREA는 45만1200채에 해당하는 0.5% 증가로 예상했던 내년도 전망치를 약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저금리 효과가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국제 경제 상황이 국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야 CREA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경제분석가는 “저금리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모기지 규정 강화와 가계 부채 증가 외에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영향이 경제 둔화와 일자리 창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몇달간 국제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내년 국내 주택 시장 전망도 보다 확실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