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내린다 21일 0.5%p 추가인하 유력

중앙은행이 다음주(21일·화)로 예정된 정례 금리정책회의에서 현행 2%인 기준금리(은행 간 초단기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통신(CP)이 16일 보도했다. CP는 국내 최대 금융기관인 로열은행(RBC)의 경제동향 보고서를 인용, 미국경제의 악화 전망, 원자재가격의 지속적 하락, 금융시장 불안정의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내경제의 리스크가 심화하고 있다며 중은의 공격적 금리인하를 점쳤다. 중은은 지난 8일에도 미국과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보조를 맞춰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RBC의 던 데자댕 연구원은 “현재로서 유동적인 것은 인하 폭”이라며 “0.5%포인트 대신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할 경우 12월 회의 때 다시 0.25%포인트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역시 오는 29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의 경제연구기관 CD하우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학계와 금융계를 대표하는 10명의 경제학자 중 6명이 금리 0.5%포인트 인하와 은행 간 초단기대출에 대한 정부보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