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내년 초에 다시 인하 예상 유럽발 경제 위기가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고려

내년 초반기에 또 다시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토론토 지점의 경제분석팀장인 쉐릴 킹 씨는 9일(수) 유럽발 부채 위기를 거론하면서 캐나다 중은이 내년 초반기에 기준 금리를 0.25%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또한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마다니 경제분석가 역시 내년 4월이나 6월 경에 중은이 0.5%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한편 물가 상승 압력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그 근거로 들었다. 또한 국제 수요 감소로 인해 내년 원자재 가격은 급격히 내려갈 것이고 이 추세가 아마도 201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의 내수 축소로 인해 캐나다의 대미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고 집값도 조정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지난 10월 25일 중은은 작년 9월 이후 9번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1% 선에서 동결했다. 마다니 경제분석가는 연방정부가 33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기에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보았다. 8일(화) 정부는 재정 수지 균형 계획을 1년 정도 더 미뤄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재정적자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이들 두 경제분석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자유당의 봅 레이 임시당수가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이 유럽 경제 위기가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난한 당일에 함께 나온 것이다. (부동산캐나다)